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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성 기아자동차 출고장 방문기 (니로 하이브리드)

안녕하세요 저번에 기아자동차 니로를 구입하기 위해 대리점 방문한 후기를 올렸었는데요. 긴긴 기다림의 끝에 드디어 어제 화성 기아자동차 공장에 방문하여 차를 인수해 왔습니다. 차를 계약하고 한 달 정도 걸려 받게 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보통 탁송비 10만원 정도를 지불하고 집 앞에서 차를 인수받지만 저희는 직접 차를 가지러 가고 싶어서 공장으로 방문하게 되었어요. 이 경우에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하니 꼭 딜러분과 스케줄 조율을 하고 가셔야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어떤 분들은 예약 없이 그냥 오셔서 결국 못 받고 돌아가시더군요. 



화성 기아자동차까지 는 차로 가거나 지하철, 버스, 택시 또는 기아자동차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데 셔틀버스는 하루 한 번만 운행이 되는 듯 해요. 저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지제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출하장에 도착하면 직원분께 차대번호를 말씀드리고 차를 받을 수 있어요. 차를 받자마자 타고 가는 것은 아니고 문제가 없는 지 검수를 해야 합니다. 우선 전체적인 외관의 문제, 도장 불량이라든가 유리에 흠집이 없는지 등을 보고 단차 즉 부품과 부품의 이음새가 많이 벌어지진 않았는 지도 살펴봅니다. 그리고 실내 시트나 내장재에 하자가 없는 지 살펴보고 기본적인 차량 작동이 정상적으로 되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 모든 걸 36도에 육박한 날씨에 주차장에서 하려하니 땀이 줄줄 흐르고 나중에는 '대충 타자'하는 마음까지 들더군요. 그래도 어떻게 겨우 확인을 마친 뒤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직원께 말씀드렸습니다. 수리가 가능한 부분, 도장이 파였다든지 스크래치가 난 부분은 바로 수리가 가능하고요. 


만약 수정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차를 다른 걸로 받으셔도 됩니다. 저희는 도장 불량인 부분과 네 자리 중 한 시트가 다른 시트들에 비해 볼륨감 없이 꺼져서 쭈글거리는 문제를 말씀 드렸는데 도장 불량은 바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시트는 갈 수가 없으며 불량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다른 차를 받으셔야 하는데 오늘은 근무시간이 끝나서 다음에 다시 오셔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냥 처음 받은 차를 타기로 하였습니다. 



만약에 차에 문제가 있어 인수 거부를 한다면 인수 거부는 몇 차례고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하지만 차를 받으니 큰 불량이 아니라면 그냥 타지 뭐 하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차를 타고 집 근처로 돌아와서 예약해 둔 선팅 샵에 차를 맡기고 돌아왔습니다. 아직 선팅 업체에서 차를 받지 않아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빨리 받았으면.. 차를 사는 여정은 꽤나 길고 긴 기다림의 연속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