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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군주론 명언,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넘겨라



군주론 마키아벨리曰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넘겨라" 


◎  군주는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친히 해야 하지만, 미움 받는 일은 자신이 해선 안된다.


■  군주의 최상의 요새는 인민들이 그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다.

♠  인민이 군주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면 음모자(역적)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체사레 보르지아와 레미로 데 오르코 



군주론 명언,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넘겨라




미움을 받는 일을 직접하지 말아야 된다.

리더(군주)는 조직원(인민)들의 미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리더에 대한 조직원들의 호감이 리더를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아닌 시절, 과거에는 역모가 자주 발생했다. 이때 군주에 대한 호감이 높으면 역모는 성공하기 어려웠고 그와 반대로 호감이 낮으면 성공하기가 수월했다. 왜냐하면 음모에 의해 군주가 암살당한다고 하여도 인민들로부터 호감을 얻은 군주라면 인민들이 즉각적으로 들고일어나기 때문이다. 1445년 볼로냐의 군주인 안니발레 벤티볼리오의 군주가 살해당했을 때 인민들이 복수해주고 그의 가문이 다시 통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1501년 이탈리아에서 체사레 보르자는 로마냐 지방을 정복한 후 그 지역을 평정하고 주민들을 복종시키기 위해 잔인하지만 정력적인 인물(레미로 데 오르코)을 그곳에 파견한 일이 있었다. 체사레 보르자는 인민들로부터 호감을 유지하는 것애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얼기 때문에, 목정을 달성한 후 레미로 데 오르코를 제거하였다.



이런 일은 직장이나 군대 내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특정 직원을 퇴사시키거나 압박할 때 / 말단 후임에게 주의를 줄 때 자신의 부하 직원을 이용하는 모습에서...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처벌은 타인이 내리도록 한다'는 것은 아니다. 처벌을 신하가 내리는 것으로 비춰지면 안된다. 신하가 처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벌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자신이 가지고 있고 그렇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한비자의 말씀에서 '군주는 상벌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상과 벌을 줄 수 있는 권한이 군주에게 없고 그의 부하가 갖고 있다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군주보다 그의 부하를 더 두려워하게 된다. 그럼 권한을 가진 부하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세력을 만들고 군주와 조직을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게 된다. 이런 상황이 되면 군주는 이름만 군주일 뿐 그를 군주로 또는 리더로 봐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된다.


그러므로 조직원(인민)으로부터 호감을 얻기 위해 호의를 직접 베풀고 처벌에 대한 행사는 부하(신하)에게 맡기지만, 벌을 줄 수 있는 권한은 리더(군주)가 갖고 있어야 한다.


모든 일은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어떤 득이 되는 일을 하면 해악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미움받는 일을 피하려고 부하에게 처벌 행위를 시키면 그 만큼 자신의 권력이 낮아지고 반대로 피하지 않으면 음모에 노출된다. 각 대안에 대한 효과를 따져 결정하되, 약화되는 부분에 대하여 대비하는 것이 옳다.